이 세상에는 진실(眞實)과 거짓이 존재한다. 
진실의 사전적 의미는 거짓이 없고 바르고 참됨을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참되고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리를 말한다. 
지구가 둥글다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교육만 받으면 금방 알 수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경쟁을 하면서 쏘아올린 로켓과 인공위성이 찍은 사진에서 지구는 둥근 행성으로 판명이 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훈련되지 않는 눈을 사진으로 속이는 것은 쉽다”고 주장하면서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선진국인 미국과 영국 등에 아직도 다수가 있다고 하니 믿기지 않는다. 
지구가 공처럼 둥근 모양인데도 여전히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다.  
먼 나라 이야기지만 미국의 전(前)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부정선거라고 외치면서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사당에 난입하여 난장판을 만드는 광경과 브라질에서도 2022년 10월 선거결과 패배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前)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납입 또한 판박이다. 
극렬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우세했음에도 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짓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면서 난동을 부리고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양산된다. 
하지만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진실을 외면하는 현실 왜곡이다. 가짜 뉴스에 대응하는 방법은 사실(팩트·fact)에 기반 한 정확한 내용을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의 육하원칙을 가지고 입증하게 된다면 진실이 나타나게 된다. 
사람은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반드시 거치도록 되어있고 생명체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예외 없이 이 법칙을 피할 수 없다. 
승부를 가르는 게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명확한 근거에 입각해서 사실로 나타나게 된다. 
왜 사람들은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트릴까. 이는 아마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어떠한 이득을 위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가짜뉴스는 사람들의 영혼을 병들게 한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호도(糊塗)하는 것은 자신의 양심과 영혼을 팔아 혹세무민(惑世誣民)을 일삼는 탐관오리(貪官汚吏)와 다를 바 없다.
 일찍이 인도의 독립운동가인 마하트마 간디(Mahat ma Gandhi)가 역설한 “진리가 신(神)이다”라는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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