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 분석

 

저지종(Jersey) 젖소가 홀스타인종보다 고온 환경에서 번식능력이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가축더위지수 구간별 홀스타인종과 저지종 인공수정 기록을 기반으로 전체 임신율 대비 고온스트레스 구간에서 임신율을 분석했다. 홀스타인종은 고온 스트레스 구간에서 임신율이 15.7∼40% 감소한 데 비해 저지종은 5∼28%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홀스타인종과 저지종 난자를 고온(40.5℃)과 일반 환경(38.5℃)으로 분리해 활성산소종과 미토콘드리아 분포를 분석했다. 고온 환경에서 활성산소종은 저지종에서 25% 증가, 홀스타인종에서는 68% 증가했으며 미토콘드리아는 홀스타인종은 뭉침 현상이 관찰됐지만 저지종에서는 균일한 분포를 보였다. 활성산소종 증가와 미토콘드리아 분포 변형은 미성숙 난자의 세포질 성숙을 방해하고 인공수정을 했을 때 임신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축산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JAST)’ 2023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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