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보은옥천영동축협과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증평군 구제역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증평군 구제역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충북도와 충북지역 농·축협은 최근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구제역방역 추진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4일 증평군 현장을 방문해 일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역대 주요 도로 진출입로 통제초소 5개소 소독과 차단방역을 확인하고, 증평군 방역대 내 173호 사육농가에 대한 일일 점검과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임상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신고를 강조했다. 또 방역대 밖 사육농가 소독을 비롯해 사육규모가 큰 농가에 대한 철저한 백신접종과 접종 유무 확인을 지시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지난 12일 가축방역차량 10대를 동원해 한우사육 밀집단지와 위탁사육장, 보은옥천영동축협 종합경제사업장(가축시장, 조사료창고, 생균제가공공장) 방역을 실시하고, SMS 문자발송을 통해 양축농가에 구제역 차단방역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구희선 조합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공동방제단과 NH방역지원단을 총동원해 한우·양돈농가 진출입로, 소규모 우제류 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행정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농협(본부장 이정표)은 지난 12일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구제역 발생현황 보고와 향후 추진대책을 논의하고, 청주축협에서 운영 중인 6개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발생농장과 인근농장을 긴급 소독했다. 아울러 우제류 사육농가에 방역용 생석회 38톤(1900포)을 지원했다.
또 충북도내 34개 공동방제단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농장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도내 진천, 음성, 보은군 3개 비상방역용품 비축기지의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 등 지원 및 긴급 구제역백신 농가 접종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은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농장 및 축산차량 소독,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 등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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