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 산 】

1. 구제역 백신접종

 ❍ 4년만의 구제역 발생으로 방역단계가 격상함에 따라 소(염소), 돼지 농가는 반드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여 농장 내 감염병 발생 차단

  - (소염소) 2차례 일제 접종(지자체 방역여건 감안하여 시기 조정)

  - (돼지) 출생 2월령 1차, 1달 후 2차 접종(이후 6개월마다 추가접종)

 ❍ 구제역 백신은 반드시 직사광선을 피하고 냉장상태(2∼8℃) 보관

 ❍ 구제역 백신은 오일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낮은 온도에서는 접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다 쉽게 하기 위하여 상온(15∼25℃)에 놓아두었다가 2∼3시간 이내에 접종하여야 함

 ❍ 접종 전후 철저한 방역관리로 구제역 사전 차단

  - (접종 전) 방역복, 장화, 장갑 착용 후 축사마다 환복 원칙 준수

  - (접종 시) 백신접종요령 준수, 주사부위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

  - (접종 후) 접종 후 인력차량사용물품에 대한 세척 및 소독철저

 ❍ 접종 후‘구제역 예방접종 실시대장’을 작성하여 반드시 3년간 보관하고, 종돈은‘이력관리시스템’에 예방접종내역 등록

 

2. 가축 전염병 방역관리

 ❍ 축사 출입 시 전용 신발 착용, 발판 소독조 주기적인 소독약 교체

 ❍ 소독효과 제고를 위해 발판 소독조 이용 전 세척솔·물(세척조)을 이용하여 신발(장화)에 붙은 유기물 제거 권장

    * 발판소독조는 장화가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운영

< 농장 축사 소독 요령 >

 ❍ 축사 내부에 있는 깔짚, 분변 제거한 후 소독 실시

 ❍ 축사 내부는 천장 → 벽 → 바닥의 순서로 고압분무기(세척기)를 이용하여 물 세척․청소를 실시하고, 건조 후 소독 실시(소독 순서는 세척 순서와 동일)

 ❍ 축사 내부에 가축이 있는 경우 가축에 대해 직접적인 분사 금지

 ❍ 소독 대상 표면이 흠뻑 젖는다고 느낄 정도로 충분히 소독제 분무

 ❍ 소독제는 사용 직전에 바로 희석하여 사용 권장

    * 동물용 의약외품(소독제)은 농림축산검역본부[http://www.qia.go.kr]에서 확인 가능

 ❍ 가축전염병 의심 시 즉시 방역기관 신고(1588-9060/4060)

 

3. 초여름 가축 및 축사환경 관리

 ❍ 초여름 온도가 높아지면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폐사로 이어짐

  - 축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송풍팬을 가동해 체감온도를 낮춤

  - 지붕에 단열재를 보강하고 차광막을 설치하여 온도상승을 줄임

  - 지붕에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하고 축사 내에 안개분무장치 활용

  - 단위면적 당 사육두수를 평시보다 10~20% 줄여 온도상승을 줄임

  - 사료는 조금씩 자주 급여하고, 사료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여야 함

 ❍ (한우)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고온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축 및 축사 환경관리에 신경 써야 함

  - 축사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은 보수하여 피해를 방지하며 축사주변은 깨끗이 청소한 후에 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좋음

 ❍ (젖소) 급격한 온도상승에 의해 면역력 저하로 유방염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➀규칙적인 착유 관리, ➁우사와 착유실, 착유도구의 청결 관리, ➂축사 바닥 건조 및 깔짚 교체 등 환경관리가 중요

  - 물 섭취량이 산유량에 영향을 주므로, 물통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부족하지 않도록 급수를 충분히 해줌

 ❍ (돼지) 일교차가 크면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돈방의 온도차가 최대 10℃ 이상 나지 않도록 관리함

  - 특히, 어린 돼지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초유를 충분히 먹이고 바닥은 건조하게 유지하며, 내부습도는 60%내외로 유지

  - 돈방에 너무 많은 돼지를 수용하지 않도록 하고 돈사 내 분뇨를 자주 처리하며 돈사 내 가스발생량과 온도를 고려하여 환기팬 회전속도를 조정

 ❍ (닭) 병아리는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 사육 환경에 따라 체중 균일도와 사료 효율이 달라지므로 적절한 온습도 및 환기 관리가 중요

  - 입식 24시간 후에 축사 내부에 병아리가 고르게 퍼져있는지 관찰하고, 서로 뭉쳐있거나, 한 곳에만 머물러 있으면 온도를 0.5℃씩 조정하여줌

  - 계사 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 등 발생으로 질병 위험이 높고 습도가 너무 낮으면 먼지발생으로 호흡기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함

 

4. 하계 사료작물 파종

 ❍ 하계 사료작물은 사료용 옥수수, 수수류, 사료용 벼, 사료 피 등이 있으며, 작물의 생리적 특성. 재배지의 토양 및 기상여건을 고려하여 적합한 작목을 선택해야 함.

 ❍ 벼 제외 대부분 밭작물이므로 습해에 약함. 논 재배 시 재배지의 배수등급 확인 및 배수로 설치 필수

  - 인근 논의 수분 침투 방지와 기계작업 편리를 위해 조사료 재배지를 집단화하고 규모화하는 것이 필요

 ❍ (사료용 옥수수) 사료가치와 가축 기호성이 높은 작물

  - (품종선택) 암이삭 비율이 높고 습해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

  - (파종시기) 파종 적기는 4월 중‧하순(지온 10℃ 이상), 이모작의 경우 동계사료작물 수확 후 5월 말~ 6월 상순 파종

  - (파종량) 헥타르 당 20~30kg, 이랑 폭 70~75cm, 포기 사이 15~20cm

 ❍ (수수류) 가축 기호성은 다소 낮지만 재배 쉽고 재생력 뛰어나 생산성 높음

  - (파종시기) 5월 상‧중순(지온 12℃ 이상)

  - (파종량) 헥타르 당 줄뿌림 30~40kg(이랑 폭 40~50cm), 흩어뿌림 50~60kg

 ❍ (사료용 벼) 다수확을 위해 밀식재배 하고, 질소비료를 헥타르 당 150~170kg 정도로 식용 벼 재배보다 많이 사용함.

  - 제초제 사용 시 백화증상을 일으키는 제초제는 피해야 함

 ❍ (사료 피) 남부지역과 간척지 중심으로 재배 확대되고 있음

  - (파종시기) 5월 중‧하순, 이모작 시 5월 말~ 6월 상순

  - (파종량) 헥타르 당 줄뿌림 15~20kg, 흩어뿌림 30~40kg

 

5. 동계 사료작물 수확

 ❍ 곤포 담근먹이 조제 이용 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출수후기에서 개화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음

  - 조생종은 5월 초순, 중‧만생종은 5월 중순∼하순에 수확

 ❍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담근먹이 외에 건초나 헤일리지와 같은 저수분 풀사료를 생산할 수 있음

  - 품질 좋은 건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상상황을 고려하여 최소 4일 이상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가 확인되면 아침 이슬이 걷히는 오전 풀베기(예취)를 시작

  - 풀베기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컨디셔너*가 부착된 모우어 컨디셔너로 작업하고, 작업이 끝나면 바로 반전기**(테더)를 이용하여 잘린 풀을 하루에 1회 이상 뒤집어 준 후 3~4일 정도 건조

     * 컨디셔너 : 기계적으로 줄기를 부수거나 짓눌러 줄기내부의 수분을 빨리 증발시키는 장비

    ** 반전기 : 예취된 풀 더미를 건조하기 쉽게 펼쳐주는 장비 

 ❍ 청보리의 수확적기는 호숙기에서 황숙기 사이로, 일찍 수확하면 알곡의 비율이 낮아 배합사료 대체효과가 줄어들고, 늦게 수확하면 청보리의 잎과 줄기가 딱딱해져 기호성이 떨어짐

     * 곤포 담근먹이 제조시 맥류전용 미생물 첨가제를 처리해 줄 경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호밀 수확시기는 출수기 전후이며 늦어지면 잎과 줄기가 억세지기 시작하여 사료가치와 기호성이 크게 떨어짐.

  - 곤포 담근먹이에 알맞은 수분함량은 60∼65%로 한나절 정도 건조를 하는 것이 좋음

* 자료제공 : 국립축산과학원 박현경 지도관(063-238-7201) 김창한 지도사(063-238-7211) 윤주영 지도사(063-238-7203)

 

【 양 봉 】

1. 유밀기와 유밀기 봉군의 태세

 ❍ (유밀기) 5월이 되면 자운영, 아카시아 꽃이 피기 시작하여 대유밀기가 시작됨. 산에는 각종 나무의 꽃이 피고 6월 하순부터 7월에 걸쳐 화이트클로버, 밤나무, 피나무 등의 꽃이 피기 시작하여 각종 양봉산물의 생산적기임.

  - 유밀기에는 분봉열이 일어나기 쉬워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한 번 분봉열을 일으킨 봉군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활동력이 감퇴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한 봉군이라 하더라도 급격히 세력이 약화되어 수밀력이 반 이하로 떨어짐.

  - 유밀기에는 꿀의 생산은 물론, 먹이 저장 공간의 조성, 신규 소비 조성(소초광을 이용한 자연 조성), 후계 여왕벌(신왕)의 양성, 봉군의 증식 및 밀랍의 생산 등 양봉 상 가장 바쁜 시기임.
이 시기에는 꿀 생산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봉군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임. 벌이 수확한 꿀이 많아지면 계상을 이용하여 먹이 저장 공간을 만들어 주는 등 해야 할 일이 많아짐.

 ❍ (유밀기 봉군의 태세) 유밀기의 봉군은 1년 중 최대의 벌 수효를 갖는 때임. 꿀을 채집하는 일벌은 우화 후 14-18일 이후의 벌(외역봉)이기 때문에 유밀기까지 외역봉을 많이 육성하는 것은 양봉 산물 생산에 있어 매우 중요함. 따뜻한 지방에 있어서 수밀군의 표준은 자운영의 유밀기에 2단군으로서 4만 정도의 벌 수효라야 하고 또한 6월 하순부터 계속되는 밤나무, 화이트클로버의 유밀기에는 3단군으로서 6만 정도의 벌 수효가 되어야만 이상적인 수밀군이라 볼 수 있음.

  - 수밀기에 들어서서 봉군을 강화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임. 즉 성공적인 월동을 마친 벌을 이른 봄철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1년간 합리적인 관리를 행하여 봉군을 육성하고 강화시켜야 함.

 ❍ (유밀기 봉군의 벌집 배열) 유밀기 봉군 내 벌집 배열은 꿀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단상의 양쪽 가장자리 바깥 벌집은 빈 벌집으로 대체하고 일벌들이 바로 저밀(꿀을 채움)하게 함. 다음 날 봉군 내검 시 폭밀이 되면 이 벌집들을 바로 계상으로 올림.
단상에는 다시 빈 벌집을 넣어 주어 일벌들로 하여금 저밀하도록 함. 

<유밀기의 벌집 배열>

 ❍ (분봉열 예방) 5월은 분봉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임. 봉군 세력에 비해 봉군 내부의 생활공간이 부족하다면 분봉열이 발생하고 이를 방치하게 되면 분봉이 발생할 수 있음. 분봉열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수벌집과 왕대를 다수 짓기 시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수벌집과 왕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자주 내검을 하여 이들을 제거해줄 필요가 있음. 분봉열이 발생하면 분봉 준비를 위하여 일벌들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먹이소모량이 급격하게 늘기 때문에 봉군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게 됨.

  - 또한 채밀기 이전에 분봉이 일어나게 되면, 봉군 세력의 절반을 잃게 되므로 분봉열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이 중요함. 분봉열의 예방을 위해서는 세력에 맞게 벌집을 지원해주거나 나들문을 넓혀주거나 군세 고루기, 벌집 간격 벌리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봉군 내부의 공간확보를 시켜주는 방법이 있음. 군세 고루기는 강군의 봉판을 약군에 넣어주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음. 최근에는 꿀벌응애 유인포살 목적 및 분봉열을 억제하기 위하여 가상을 사용하기도 함.

 ❍ (여왕벌 양성) 5월은 1년 중 여왕벌 양성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시기임. 채밀군과 별개로 여왕벌 양성군을 만들어 처녀 여왕이 교미가 될 수 있도록 교미군을 조성해주어야 함. 충분한 교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미군을 조성한 후, 최소 3주 이상은 교미 기간을 가져야 함. 교미군은 여왕벌을 살필 수 있는 최소한의 내역봉으로도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미군에는 먹이장+번데기방+어린 일벌들로 구성이 되는 것이 좋음.

< 처녀 여왕을 만드는 방법 >

 (1) 인공왕대 준비 및 왕대 청소

  - 빈 왕대에 설탕물을 묻혀 봉군에 넣어 2시간 이상 방치(청소) 

 (2) 이충

  - 1~2일령 유충을 이충기를 이용하여 인공왕대로 옮겨줌

  - 유충의 등 쪽을 바닥에 있는 로열젤리 부분과 같이 떠서 이충기가 유충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함

 (4) 여왕 발육

  - 강군이면서 무왕통에 넣어주거나, 수평 격왕판을 활용하여 여왕벌을 1단에 가둔 뒤 2단 계상에서 양성 가능

 (5) 신왕 교미

  - 갓 태어난 일벌들과 번데기방으로만 조성된 봉군에 출방이 임박한 여왕벌의 왕대를 부착하여 수벌과 교미할 수 있는 교미상 제작   

* 자료제공 : 국립농업과학원 박보선 연구사(063-238-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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