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미지 털고 ‘광폭’의 경영

전국축협장 중 유일한 여성
78.1% 압도적 재선에 성공
사료값 인하·환경개선 앞장
명품관·가축시장 착착 진행
축산물 팔아주기 자리매김

경영안정 기반시설 공공히
사료 자동급여시설 200대
배합사료 OEM방식 생산
향후 TMF 사료공장 설립
생산성 향상 경쟁 강화케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2선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조합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지금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어려운 시대에서 축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조합원에게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 4년은 조합원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조합장으로서 오직 조합원의 권익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지난 3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78.1%의 압도적인 득표로 재선에 성공하였으며 전국 축협 조합장 중 유일한 여성 조합장인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이 조합원과 직원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겠다며 한 말이다.

고 조합장은 “축산업의 저 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 등으로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진단하고 “그러나 조합원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값 인하와 각종 지원을 위한 조합의 기반시설 확충 등 조합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실천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 조합장은 “지난 4년 동안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료값 인하, 축산환경을 개선하는 공동자원화센터 인수, 조합원의 소득을 높이는 순창한우명품관 기공, 정읍가축시장 용지 매입 등 조합원 경영안정과 조합 기반시설 확충의 기틀을 다졌다”라고 회고하고 “이는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 전 이용과 임직원의 열정적인 사업추진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39억66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각종 배당,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문화 복지 지원, 사료값 인하 시행, 클린뱅크 인증 은상 등을 수상하고 농협중앙회의 경영우수조합장상을 받았다”라며 “아울러 계통사료 취급물량이 전국 축협 중 최초로 11만 톤을 달성하는 기록을 수립해 ‘2022년 농협 계통사료 챔피언 상’을 수상하였고 순창에서 생산한 최상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한 ‘순창한우명품관 기공식’을 했다”라고 밝혔다. 

고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원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사료 값의 지속적인 인하, 사료 자동급여시설 200대 설치, 배합사료를 OEM 방식으로 생산해 품질을 높이고 사료 가격 선제 인하를 목표로 해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순창에 TMF 사료공장을 설립 품질 좋은 사료의 생산 공급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축산농가 소득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순창한우명품관을 6월 중에 개장해 고급육을 저가에 판매하고 지역민과 순창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정직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순창군이 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이바지하고 한우 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히고 “조합원의 축산업 경영에 가장 어려운 부분인 가축분뇨 문제는 이미 인수한 순정축협 공동자원화센터를 최대한 가동해 해결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고 조합장은 “용지매입을 완료한 정읍가축시장은 2025년에 완공해 가축거래 활성화는 물론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송아지 경매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성 산악회를 신설해 조합원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성과로서 입증하고 실천하는 조합장,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공감하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장, 지역사회 발전과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앞장서는 조합장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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