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매출 50% 이상
농진청, 컨설팅 효과 분석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전문 상담을 받은 청년농업인들 중 ‘축산’에서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2년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및 컨설팅 사업(이하 전문 상담 사업)’ 추진 성과를 살펴보면 품목별로 축산(54.5%), 식량(42.7%), 과수(41.1%)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문 상담을 받은 청년농업인 매출은 평균 30.3% 증가했으며, 영농경력이 적을수록 매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문 상담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회차별로 경영 개선사항을 점검·조치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실제 경영개선 사항이 반영된 비율은 1차 68.2%, 2차 74% 수준으로 점차 높아졌다. 사업 전후로 경영기록장 작성 농가는 55.4%→62.2%, 사업계획서 작성 농가는 42.1%→50.7%, 대출 상환계획 작성 농가는 44.0%→45.9%로 늘었다. 
이는 전문 상담을 받은 뒤 경영기록장, 사업계획서 작성을 통해 경영관리 능력이 높아졌고, 영농활동 체계를 익히면서 농가 경영이 개선되는 결과를 낳았다. 
아울러 전문 상담을 받은 청년농업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8점으로 매우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청년농업인 육성 기여도 4.53점 △사업 수행의 적절성 4.44점 △농가 경영 문제 해결에 도움 4.43점으로 전반적으로 사업에 대해 만족했다. 
한편, 이번 전문 상담 사업은 청년농업인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원예, 식량, 축산, 재무, 회계, 판촉(마케팅) 분야 전문상담사 145명이 농가당 3회씩 컨설팅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도 청년농업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사업을 펼친다. 2023년도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 대상자 중 전문 상담을 원하는 청년농업인은 거주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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