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유량 1만 1603kg 월등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2022년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전국 평가대회’ 결과 최우수 검정농가에 경상북도 청도 소재 정운목장이 선정됐다. 
정운목장의 305일 보정유량은 1만 1603kg으로 전국 검정농가 평균보다 1302kg 높았으며, 분만 간격 역시 422.3일로 평균보다 29.2일 빠르게 나타났다.
김정운 정운목장 대표는 이 같은 결과의 비결로 조기 수정과 전환기 집중관리 등을 꼽았다.  김 대표는 “정운목장에서는 13개월령 이후 수정을 시작한다”라면서 “시기가 빠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40년 경험에 의하면 이 시기에 수정하는 것이 수정률을 높이고 유사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13월령에 수정하면 24개월에 출산함에 따라 최소 월 20만 원, 분만 시기에 따라 최대 마리당 100만 원의 유사비가 감소하고 산차수도 1회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생애 최고유량 생산우는 착유일수 4010일 동안 총 15만 7512kg을 생산한 경기 파주 소재 원해목장(이재섭 대표) 9080호가 선정됐다. 원해 9080호는 2007년 4월생으로 11산차를 기록하고 있다. 원해 9080호의 305일 최고유량은 4신차 1만 6060kg(44.1kg/일)이다. 검정조합평가 부문에서는 아산축산농협이 실적 및 검정자료 정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됐다.
한편, 농협젖소개량 사업소에 따르면 2022년도 검정성적은 305일 평균 유량은 1만 301kg으로 전년 대비 111kg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산 평균유량은 9149kg으로 132kg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산월령은 26.8개월으로 0.2개월 단축됐으며 분만 간격 또한 451.5일로 5.2일 줄었다. 지역별 검정참여 마릿수는 경기·서울·인천 검정우 참여가 7만 3924마리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전·세종이 2만 3024마리, 경북·대구가 1만 1646마리로 뒤를 이었다. 검정조합별 검정우 참여 마릿수(경산우)는 서울우유가 1240호에 5만 9761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가 567호에 3만 3061마리, 부산경남우유가 109호 6229마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