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주된 원인은 축사
농진청 ‘농업인 복지실태 조사’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 환경이 저평가된 주된 요인은 ‘악취·소음’으로 나타났다. 농촌 지역 주민들이 지역 환경에서 낮게 평가하는 부분은 악취는 축사, 소음은 자동차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4년 시작한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는 5년 주기로 부문별 조사가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4000가구를 대상으로 기초 생활 여건, 환경·경관, 안전 부문에 대한 심층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 주민들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 중 대기(62.0%), 토양(59.2%) 수질(58.2%)은 좋은 편이란 인식이 높았다. 반면, 악취(48.2%), 소음·진동(42.4%)에 대한 좋은 편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보였다. 환경 체감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악취는 평균 59.8점, 소음·진동은 평균 57.6점에 불과해 토양 등에 비해 10점 이상 낮았다. 
악취의 주된 원인은 축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공장, 쓰레기 투기·매립, 하수처리장 순이었다. 면 지역, 농가, 40대, 70대 이상 연령층, 영농형태가 논벼, 시설채소인 층에서 축사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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