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지식‧경험 의존에서
대상자 선정부터 사후관리
전 과정 디지털 기술 시도

농협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 디지털 기반 컨설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이 기존의 한우농가 컨설팅 전 과정을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전환키로 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 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데이터·축산업 전문가 및 축협 컨설턴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농가 디지털 기반 컨설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2023년 신규로 추진되는 ‘한우농가 디지털 기반 컨설팅’ 사업은 전문가의 지식이나 경험에 의존했던 기존 컨설팅 사업과 달리, 농협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 ‘한우핵심DB’와 ‘NH하나로목장’을 활용해 사업대상자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컨설팅 전 과정을 데이터·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우농가 디지털 기반 컨설팅’ 사업의 추진 계획이 중점적으로 소개됐으며, 금번 설명회에 따르면 농협은 한우 농가 생산성의 4개 핵심 테마 △도체중 △등급출현율 △번식간격 △송아지폐사율에 대한 농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총 80호의 취약 농가를 컨설팅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농가에게는 계량화된 중장기 목표가 부여되며, 경제지주 전문가, 축협 컨설턴트,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데이터를 분석 후 농가에 방문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방문 컨설팅 종료 후에는 개선 방안에 대한 이행 여부를 ‘NH하나로목장’을 통해 점검하고, 농가 성적 변화 보고서도 상시 제공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기존의 농가 컨설팅은 전문가가 일회성으로 방문하는데 그쳐 컨설팅 효과가 미흡한 경우가 많았다”며, “NH하나로목장을 통해 방문 컨설팅 종료 후에도 컨설팅 이력, 성적 변화 보고서 등을 상시 제공하여, 축산농가의 컨설팅 사업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농가 디지털 기반 컨설팅’은 금년 4월말부터 11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농협은 연도말 생산성 증대 우수 농가를 선정하여 공식 유튜브 채널 ‘NH육튜브’를 통해 사업 우수 사례로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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