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화·공익적 사명에 충실”

중앙·지역본부에 근무하면서
사무행정과 현장 두루 경험
자율성 강화 책임경영 정착
협회 순기능·역할 적극 홍보
개량시스템 체계 확립 앞장
농가 생산성 향상 측면 지원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현장과 임직원, 그리고 관계기관, 축산관련 단체와 친밀감 있는 교류와 협업을 통해 공익에 우선해 적극 소통해 나가도록하겠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일 자로 임명된 문효식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무의 각오다. 

문효식 전무는 1993년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로 입사한 이래 한우개량부와 종돈개량부에 이어 지역본부에서 현장 경험을 쌓는 등 30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한 길을 걸어왔다. 

지난 3월 15일, 입사 30주년을 맞이한 문 전무는 “그동안 본부와 지역본부에 근무하면서 두루 사무행정과 현장을 경험했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고, 경험 해야 할 것이 많다”라면서 “그렇기에 전무 직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끼지만,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 전무는 주어진 임기동안 협회의 공익적 사명에 충실하면서 소통을 강화해 사무와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문 전무는 “과거에는 전문성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한가지 업무를 끝까지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그 부분들이 직원들의 역량을 저해하는 요소로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현장과 사무의 적절한 안배와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신 역시도 겪어온 일들이기에 후배들을 위해 많은 기회와 길을 터주고 싶다는 문 전무.

그는 “전무의 역할은 회장님을 보좌하는 일과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이끌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부서장과 팀장이 더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책임 권한을 강화해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 대응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문성을 살려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또 문 전무는 전략기획팀을 중심으로 소통 채널을 강화해 종축개량협회가 가축개량 전문 기관으로서 역할을 대내외 알리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문 전무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개량 전문 기관으로써 54년의 역사를 가지며 그동안 종축개량 분야에 대한 공익적 역할을 통해 축산농가와 축산발전에 상당히 이바지했다고 자부한다”라면서 “그런데도 아직 축산단체나 많은 축산농가가 협회의 순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 적극 홍보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개량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제공 사업과 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전산체계 고도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전무는 “협회의 강점 중 하나가 한우, 젖소, 종돈에 대한 개량자료 수집과 빅테이터화, 데이터의 유지·관리와 분석 평가를 통해 농가에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더 강화해 대농가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유전체 분석사업의 확대를 통해 맞춤 계획교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용화하는 것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는 “앞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개량 전문 기관으로써 최고의 개량 시스템과 체계를 공고히 해 우리나라 축산발전과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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