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유통·외식 본부장 등
요직 두루 거쳐 실무 밝아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천안축협(조합장 전관규) 제7대 상임이사에 신용길(62) 전 외식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임기는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 지난 1일부터 천안축협 상임이사로 직무 수행에 들어간 신용길 상임이사는 지난 2019년 명예퇴직 후 4년 만에 친정인 천안축협 경영진에 합류한 축협인. 천안북일고와 대전실업전문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청양축협(3년 근무)과 인연을 맺은 이후 공주연기축협(현 세종공주축협·3년 근무)에서 잠시 근무한 이력을 빼면 무려 28년 동안 천안축협에서 재직해온 터줏대감이기도 하다. 천안축협 사료사업 본부장, 유통사업 본부장, 관리상무를 거쳐 지난 2019년 1월부터 만 1년 동안 한우프라자 업무를 총괄하는 외식사업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외식 대표브랜드인 한우전문점 능수정 등이 지역민에게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등 조합발전에 헌신해 왔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특히 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각 사업의 현장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남다른 경영 수완을 발휘함으로써 실무에도 밝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상임이사에 나서면서 “최근의 경제환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 경기 또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조직관리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예수금 1조2100억원대 및 대출금 1조100억원대의 신용사업 기반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내실 경영을 위한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리스크관리에도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용한 성격으로 업무에서는 한번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필코 이뤄내는 뚝심의 경영인이기도 하다. 신 상임이사는 이와 함께 “조합원 양축가의 실익 증진을 도모키 위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축협 외식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경제사업장을 통합, 양축가 조합원이 배합사료 및 동물약품 등 기자재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경영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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