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협력망 구축 신기술 보급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 분야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 지역(이하 거점 지역)’을 확대 운영한다. 
거점 지역은 해당 지역 청년농업인에게 기술을 집중 지원해 전문성이 강화된 청년농업인 모임을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선정됐다.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 신기술 및 현안 대응 기술이 신속하게 현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협력망 구축이 핵심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1년 1기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 지역 5개소(한우)를 선정하고, 해당 지역 청년농업인 57명을 대상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거점 지역 중심 청년 협력망 확대 구축을 위해 대상 축종과 선정 지역을 크게 늘렸다. 대상을 기존 한우농가에서 낙농가까지 확대하고, 거점 지역 12개소, 청년농업인 139명을 추가해 모두 17개소, 196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점 지역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전문가 종합상담, 우수사례 공유,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청년 농업인들에게 부족한 현장 경험을 보완하고, 축산기술 역량을 높여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농업 분야보다 승계농 비율이 높은 축산 분야의 축종별 승계 실태 및 어려움을 파악해 전 주기적 관점에서 맞춤형‧단계별 축산 경영승계 모형(축종별 8종)을 개발하고 정책 연계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진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전국의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협업해 축산 청년농업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협력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술 자문과 연수회 개최 등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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