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동결수정란 생산·공급

경남도는 올해도 ‘찾아가는 한우 수정란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올해도 ‘찾아가는 한우 수정란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경남도축산연구소(소장 정창근)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도내 농가의 우량 공란우를 활용한 우수 한우 동결수정란 생산 서비스를 위해 농가로 직접 찾아가는 한우 수정란센터를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우량암소 4마리 이상 보유농가를 대상으로 3월 말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축산연구소에서는 개체 서류심사, 현장심사 및 질병검사를 통과한 개체에 대해 방문OPU(ovum pick-up, 생체난자흡입술) 시술을 통해 난자를 채취하고 동결 수정란을 생산해 생산량의 70%를 농가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축산연구소는 OPU 유래 한우 동결수정란 생산 기술력을 활용해 지난 2019년도부터 우수 동결수정란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이동식 수정란 생산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으로 찾아가는 한우 수정란 센터를 운영해 3개 지역축협(남해, 거창, 합천) 생축사업장의 우량 공란우로부터 생산된 수정란 217개를 포함해 총 404개의 동결수정란을 무상 제공해오고 있다.
경상남도 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우리 경남의 우량암소 및 초우량암소 보유마릿수가 전국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바, 이를 동결수정란 생산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수정란 생산효율을 극대화시키고 도내 한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종축개량협회 우량암소 정보제공 시스템(2023년 2월 기준)에 따르면 경남 우량암소 보유마릿수는 3433마리로 전국의 23.2%를 차지하고 있으며 1663호의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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