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골에서는 보통 새벽인 3시에서 5시 사이에 수탉이 고이 잠든 사람들을 깨우곤 했다. 
일종의 자명종 역할을 수탉이 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핸드폰 소리에 원하는 시간을 맞추어 놓고 잠을 자다가 알람(alarm)소리에 잠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누구나 시간을 본다. 
자연적으로 눈을 뜰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고단한 현대인의 삶의 무게 때문에 자의적으로 눈을 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도시에 살거나 현대적인 삶을 사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아침 6시에 눈을 떠야 일터로 나갈 수 있다. 
농촌에서는 그 보다 빠른 시간에 기상하여 일할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 많은 일을 다 해낼 수가 없다. 
보통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귀중한 시간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 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라진다.
누구보다도 시간 관리에 철저하고 성공한 인생을 이룬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1706~1790)은 보스턴에서 태어나 돈이 없어 학교는 2년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수성가한 18세기 미국의 정치가와 사상가 그리고 발명가로써 명성을 날렸으며 미국의 독립선언서 작성에 참여해 건국의 아버지로 불린다. 
미국에서 지금도 대통령급 이상으로 인지도 있는 그이기에 100달러에 도안으로 채택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시간에 대해  ‘오늘 하루의 가치는 내일보다 두 배의 가치가 있다.’,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명언을 남겼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그에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했을까.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샤워(shower)와 아침식사 그리고 개인학습에 3시간, 오전 업무를 하는데 4시간, 프로젝트(project) 검토 및 점심식사에 2시간, 오후 업무에 4시간, 저녁식사와 휴식 및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4시간, 그리고 달콤한 수면시간에 7시간을 할애하여 24시간을 빈틈없이 관리함으로써 성공이라는 방정식을 완성하였다. 
누구에게나 부여된 24시간은 무한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자원이다. 
그 자원을 얼마나 값지게 사용하고 짜임새 있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은 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다. 
시간의 주역은 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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