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고급화로 산업 발전 지원”

국내외 지식정보 모니터링
타기관·기업 자료까지 포함
소비친화적 전략마련 추진
한돈산업 공익가치 확산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돈미래연구소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한돈산업 동향 검토, 정책 방향 연구 등을 통해 농가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 아래, 지난해 2월 제 2축산회관에서 발족식을 하고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김성훈 소장은 “한돈산업은 국민의 식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가의 권익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한돈 고급화 추진 방향에 대해 조사 결과, 소비자는 돼지고기를 구매할 때 잡내와 위생 상태를 가장 많이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잡내를 없애기 위해 사육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노력이 결집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크게 △돼지 수급 △지식 공유관(한돈 도서관 등) 운영 △지속할 수 있는 한돈산업 발전에 필요한 주요 전략 마련 △한돈산업(공익·보편·미래) 가치 발굴 및 인식 개선 산업 △소비 친화적 한돈 고급화 전략 방안 수립 및 제안 등으로 구분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모니터링을 통해 마련한 실효성 있는 돼지 수급 자료를 월 2회 발표하고, 한돈자조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폭넓은 한돈 관련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타 기관과 기업에서 실시한 연구 자료 등 한돈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또 국내외 동향을 조사해 신산업·질병 등에 대해 준비하고, 경영실태조사 심층 활동 및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이미 마친 연구를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적용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대체식품·동물복지 등의 대응 방안과 함께, 한돈산업의 공익·보편·미래 가치 발굴 및 인식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산업의 변화된 가치 발굴 및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연구도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한돈 고급화 전략 수립을 위한 유통 및 소비 친화적 품질 등 개선 방안에 관한 1차 연구를 완료함에 따라 4월부터 후속 연구를 추진한다”며 “돼지고기 등급제 등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돈산업의 미래를 위한 큰 틀을 만들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산업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산업의 가치 발굴과 ESG경영 실현 방안 등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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