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결과

 

왼쪽부터 한경석 남원축협 조합장. 이창식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김재옥 지리산낙농농협 조합장.
왼쪽부터 한경석 남원축협 조합장. 이창식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김재옥 지리산낙농농협 조합장.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북 10개 축협의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는 기존 조합장을 조합원이 신뢰하고 안정속의 성장과 발전을 택했다. 
지난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는 무진장축협, 동진강낙농축협, 지리산낙농농협 등 3곳이 단일 후보였으나 이번에는 10개 전 축협이 경선이 이뤄졌다.
이번 선거에는 총 2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익산군산축협이 4명의 후보가 그리고 무진장축협, 남원축협, 동진강낙농축협이 각각 3명이 출마했고 나머지 축협은 2명의 후보가 출마해 2.5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역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은 조합은 남원축협과 임실치즈농협 등 두 곳이고 나머지 전주김제완주축협을 비롯한 8개 조합은 현 조합장이 출마했다. 전 조합장과 현 조합장이 경합을 벌인 조합은 무진장축협, 고창부안축협, 익산군산축협, 동진강낙농축협 등 4곳이다.
선거결과 현 조합장이 7개 조합에서 당선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으며 지리산낙농농협만 조합장이 바뀌었다.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임실축협 한득수 조합장으로 87.6%에 달해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또 순정축협 고창인 조합장도 76.1이고 전국의 유일한 여성조합장으로서 재선에 성공하게 됐다. 4명이 출마한 익산군산축협은 심재집 조합장이 44%로 2위와 표차는 151표 차로 무난히 당선됐으며 여타조합은 50표 이상 상회하는 득표를 얻었다. 
새로 조합장에 당선된 임실치즈농협 이창식 조합장은 58%, 남원축협 한경석 조합장은 49.4%, 지리산낙농농협 김재옥 조합장은 53.1%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인의 나이는 고창부안축협 김사중 조합장이 76세로 가장 많으며 전국적으로도 최고령이다. 
다음은 익산군산축협 심재집 조합장이 72세이며 60대가 5명 50대가 3명이다. 최연소 당선인은 임실치즈농협 이창식 조합장으로 55세이다.
선수별로는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이 5선이며 그다음은 4선의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이다. 3선은 김사중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투호 동진강낙농축협 조합장, 심재집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등 3명이고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과 한득수 임실축협조합장은 2선이며 한경석 남원축협 조합장, 김재옥 지리산낙농농협 조합장 및 이창식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이 초선이다.
5선에 성공한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은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 4년의 임기는 정말 소중하게 아끼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축산인의 최대 현안 문제인 축분 처리를 조합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조합원과 약속한 공약은 물론 선거과정에서 조합원이 제시한 의견을 조합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축산물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조합의 역할을 다하겠으며 더욱 겸손하고 정직하게 조합원을 섬기는 따뜻한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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