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학과 협업
국내·외 최고급 교수진 구성
18농가 대상 ‘마스터 클라스’

선진 임직원과 교수진, 마스터 클라스 참여 농가들이 입학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진 임직원과 교수진, 마스터 클라스 참여 농가들이 입학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올해로 50년을 맞는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고객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세계 최고의 농업대학인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Wagenin gen Univ.)과 공동으로 ‘제3기 선진농업 마스터클라스(WAAMC)’를 개최한다. 
한국벤처농업포럼이 주관한 이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는 국내 농가 18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 
한돈 생산성 최고의 기업 선진과 네덜란드 최고의 농업대학 간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WAAMC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국내 오프라인 강의와 네덜란드 원격교육으로 이뤄진다. 
선진은 국내 교육의 일부분을 담당한다. 스마트팜을 실현할 ICT전문기업 ‘애그리로보텍’과 가축분뇨처리 등의 사업을 하는 축산환경솔루션 기업 ‘세티’ 선진의 두 계열사 전문가들이 교육 진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측은 바헤닝언 대학 농업경제학자로 효율적인 돼지 생산을 다루는 양돈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 로버트 호스테 박사가 교장을 맡았으며, 네덜란드 현지 전문가를 연결한 원격 동영상 교육을 진행한다. 호스테 박사는 한돈산업 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한국 양돈업에 대한 이해가 매우 깊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국내 농가들은 이번 WAAMC에서 선진과 네덜란드의 양돈 사양기술, 환경 및 동물복지, 생산비용 관리 등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축산업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으로는 △동물복지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 △데이터 농장관리 및 스마트 경영 등 농가 운영에 필요한 전 분야를 망라한다.
선진은 한돈 생산성은 물론 축산환경과 동물복지 등 축산업의 전 분야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선진 김승규 사료영업 본부장은 “WAAMC는 스마트 축산을 앞당기기 위해 선진과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최고급 양돈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새로운 교육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최고의 한돈농가가 이번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한돈농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선진은 지난 50년간 한돈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도전과 성과를 이뤄내며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한국형 종돈을 육종 개량해 국제식량농업기구의 가축 다양성 정보 시스템에 ‘선진 랜드레이스’, ‘선진 요크셔’를 등록한 바 있다. 선진의 제일종축 농장은 1만 마리 이상 대규모 한돈농장으로 국내 최초 동물복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선진은 비전 철학을 ‘오름15도’로 설정하고, 15도의 경사를 꾸준히 오르며 고객과 동반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에 열의가 남다른 선진은 양돈사료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겸비한 ‘축종 전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에서 공개되는 ‘축산 노하우’는 고객 농가와 대리점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달해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선진은 직원과 고객이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해법을 찾으며 국내 축산업의 발전을 이뤄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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