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사문화 우수사업장 선정

 
빙그레 광주공장이 지난달 14일 노동부가 발표한 신노사문화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이번 경기도 광주공장 선정으로 빙그레는 전 사업장이 신노사문화 우수사업장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지난해 3월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광주공장은 빙그레가 라면사업 정리를 결정하면서 구조조정의 태풍에 휘말리게 됐다.
노조측은 사업부문 철수에 따른 조합원의 고용불안이 있음에도 회사측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여 130여명의 근로자중 10명의 명예퇴직자를 제외하고 유음료 라인에 배치했다.
이같은 노조측의 조치로 광주공장은 전략사업인 유음료 사업장으로 전환됐고 실질적인 내부수용을 통해 마찰 없는 구조조정을 이뤘다.
이에 대해 사측은 경영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지난 2001년 구축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경영정보를 노사가 공유하고 있다. 노사간의 신뢰확보를 위해 정보접근 권한을 똑같이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발전이 노사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 이라"며 "빙그레는 단지 선언적인 신뢰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신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2002년 논산공장 및 도농사업장, 본사, 올해 상반기 김해공장 등이 신노사문화 우수사업장에 선정된바 있다. 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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