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출범 1년

 
농협사료는 농협 자회사 출범 1주년을 맞아 서울 강동구 성내동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를 돌아봤다.
1962년 지금의 부산바이오 공장에서 처음으로 사료사업을 시작해 올해 사료사업 41주년을 맞은 농협사료는 2000년 7월1일 농·축협통합으로 통합농협중앙회에 소속된 후 2002년 9월1일에 자회사로 전환했다.
농협사료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봉사기능을 대폭강화 하는 등 새로운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현재 680여명의 직원이 자사의 이익은 물론 국내 축산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자회사 출범 1주년에 이르는 동안 전국 사료시장의 점유율을 약 1% 상승시키는 한편 돈콜레라, 태풍피해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양축가들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의 사료가격을 인하하는 등 실질적인 방법으로 양축농가들을 지원했다.
또 약 1만4천여농가에 대해 축사시설안전점검, 음용수 분석, 수의진료 등 서비스사업을 실시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컨설팅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양축농가들의 수익증대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무엇보다 각 공장의 원재료 구매를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함으로써 양질의 원재료를 저가에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구매인력도 최소화함으로써 경영합리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 또 부원료의 장기구매계약을 통해 물량의 안정적 확보 및 원가절감을 더하고 있다.
또 사료주원료 수송업무의 개선을 통해 연간 약 17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효과를 원활한 경영 및 양축가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남경우 농협사료 사장은 "조합과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상시 개혁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하고, "조직을 슬림화 하는 것은 물론 조합의 지분 참여 제도를 도입해 조합원이 주인 되는 회사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영 기자 ju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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