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정책 개발 중추 역할

수의사 면허자 신고 진행
방역체계 강화에 구슬땀
“가축질병보험 정착 절실”
농식품부 장관상 등 수상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학교 재학시절 수의예과 과대표와 학생회장, 본과 학생회 홍보국장 등을 맡았다. 소 수의사가 꿈이던 터라 수의·축산 현장에 실습을 다니는 일이 많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를 좁히기 위해 수의사회에 입사했다.”
김동완 대한수의사회 수의정책국 부장은 수의사회 정책 개발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수의사지만 축산분야에도 해박해 수의·축산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뛰어난 기획력,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다소 의아해 할 수 있지만 김동완 부장의 경력을 들여다보면 쉽게 수긍이 간다.
김 부장은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후 진도군청 진도개축산사업소와 수의과학검역원 호남지원에서 3년간 공중방역수의사로 복무하며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임상예찰과 축산물위생검사, 동축산물 검역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이같은 다양한 이력으로 김 부장은 관련 업계 담당자들 사이에서 ‘마당발’로 통한다. 
그는 민간 방역 및 연락체계 강화를 위해 전체 수의사 면허자에 대한 신고 실시를 진행해 방역체계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축산농가 치료비 경감과 산업동물 진료체계 개편을 위해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을 도입, 이를 확대키 위해 현장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해당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물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수의사 처방제 도입 및 대상약품 확대 등에도 일조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과 2016년에는 각각 농식품부 장관상과 경기도수의사회장상 등을 수상키도 했다.
김동완 부장은 “수의사에 대한 사회적 책무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수의사회 회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의와 축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가일층 분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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