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큰 재난 중의 하나가 지진(地震)이다. 
지진은 지구 내부의 제한된 지역 내에서 에너지가 갑자기 방출되기 때문에 예단(豫斷)이 어려워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 지진으로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속한다. 
지중해부터 이란, 히말라야산맥, 미얀마를 거쳐 동쪽으로 인도네시아까지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튀르키예’는 2022년 6월 1일 유엔에서 ‘터키’의 국호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기존 ‘터키’에서 ‘튀르키예(Tür kiye)공화국’이 되었으며 아시아와 유럽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튀르키예’라는 말이 낮 설고 ‘터키’가 더 익숙하다. 
영어로 터키(Turkey)는 칠면조, 그 외에 겁쟁이, 패배자 등에 빗대어 표현되기도 해 부정적인 의미가 있어 국호 변경 논의가 꾸준히 이어오다가 현재 공식국가 명칭을 ‘튀르키예 공화국’으로 선포하였다. 
변경된 국호 ‘튀르키예’는 “튀르크인의 땅”, “용감(勇敢)하다”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바꾸었다고 한다. 
‘튀르키예’는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자유민주주의와 한국을 지켜주기 위하여 미국, 영국에 이어 1만4936명의 전투병을 파병하여 721명이 전사하고 2147명이 부상을 당했다. 
‘튀르키예’와 한국은 서로가 형제의 나라로 여기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금번 ‘튀르기예’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強震)은 금세기 최악의 재앙으로 2023년 2월 6일 새벽(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튀르키예’ 사망자는 4만7천명에 가까운 귀중한 목숨이 희생되고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1999년 대지진으로 1만7000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구조대를 신속하게 파견하고 물적 인적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그들이 추위에 떨고 무너진 잔해에 부모 형제들이 주검으로 누워 있는 참상은 목불인견이다.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을 3배 이상 넘긴 13일이 넘었지만 생환소식도 잠시 처참한 참상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이번 참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도 적은 액수이지만 5백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그들이 추위와 고통 그리고 통한의 슬픔에서 벗어나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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