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요인 45원~82원 발생”
사료협회·업체에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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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최근 한국사료협회와 11개 사료업체에 사료 가격 인하 즉각 단행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축단협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부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의 하락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4.3~8.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안정세(1200원대)와 함께 해상운임 역시 지난해 초부터 급격하게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사료 가격 인하가 지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 축산농가들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축단협 관계자는 “사료 가격 폭등과 함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까지 겹쳐 축산농가의 경영이 사실상 붕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업체들은 축산농가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승호 축단협 회장은 “사료업계가 사료 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향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사료업계가 축산농가와의 신뢰를 외면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도 ‘배합사료 품질관리 철저와 사료 가격 인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한돈협회 자체 분석 결과 ‘원화 강세’ 및 ‘곡물 가격 약보합세’가 지속하면서 고점 대비 kg당 45~82원까지 인하요인이 발생한다. 한돈농가 없는 사료업체는 존재할 수 없음은 만고의 진리라고 전했다. “사료업체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즉각적인 배합사료 가격 인하로 축산농가의 기대에 즉각 부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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