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 역점

 

[축산경제신문 박찬용 기자] 대구축산농협은 직영하는 축산물프라자 및 하나로마트를 통해 엄선된 축산물을 최저가에 공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축협에 따르면 축산물은 축산농가가 소를 출하한 이후 도축, 가공, 운송 등의 유통과정이 수반되고, 이에 따른 인건비 및 물류비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산지 가격 하락이 소비자가에 반영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할 경우 소비자는 한우 소비를 외면하고, 축산농가의 경영난은 가속화되어 우리나라 축산업의 기반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으므로 합리적인 한우 가격 조성을 통한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조합이 팔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대구축협은 기업의 마진을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우수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한우 등심 1등급을 100g 5400원으로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 9700원 대비 44% 할인된 가격이다. 전반적인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돼지는 삼결살 100g 기준 1950원으로 전국 평균가격(2500원) 대비 2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최성문 조합장은 “지역 축산물 유통을 선도하는 축산농협에서 선제적으로 한우할인행사를 실시함으로써 가격을 안정시키고, 소비자의 발길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히며, 축산농가에 희망을 전하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한우 소비촉진행사를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구축협은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연중 지속해서 할인행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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