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개량 맞춤형 솔루션 구축할 것”

‘1억 원 한우 만들기’ 지속
개량성과 확산 농가 정예화
한우농가 자긍심 고취 통해
값 하락 등 어려움 극복케

유전체사업 영역 확대 추진
가축개량 전문기관 확고히
올해부터 염소·산양유 등록
국가 보유축부터 혈통관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새로운 도약의 가치실현을 위해 회원 농가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협회 운영과 주요 핵심 전략과제를 설정해 맞춤형 통합 개량솔루션을 제시하는 진정한 의미의 가축개량 전문기관으로 재도약 하겠습니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신년을 맞아 최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하며 올해 협회 주요 추진 방향과 분야별 역점 추진 사업계획을 밝혔다. 
우선 이재윤 회장은 “임기 내 1억 원 한우 만들기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한우농가의 자긍심 고취와 개량 노력의 성과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 마련과 참여 농가의 정예화를 도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 축산 관련 기관과 단체 간 협업 Networking 고도화를 통해 회원 농가 맞춤형 개량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한우 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이 회장은 “소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흔들림 없이 가축개량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지자체들과 손잡고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사업을 확대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종돈 개량 부분 유전체개량 시스템 서비스도 시작된다. 
이재윤 회장은 “유전체 사업은 미래 축산을 이끌어나갈 밑거름이자 협회의 신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꼭 필요하다”라면서 “올해에는 지자체의 지원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우수 유전자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유전능력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 회장은 “지난 한우 능력평가대회 수상축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유전체 분석을 시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축종별 추진 중인 연속사업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임대의원 및 직원 간담회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오랜 시간 현장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 가운데 가장 와닿는 말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이었다”라면서 “종축개량협회가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소통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젖소 부문에서는 최우선 과제로 홀스타인품평회 개최를 꼽았다.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여건에 의해 6년간 중단됐던 한국홀스타인품평회를 위해 시상 훈격 격상을 추진 중이다. 또한, 올해 대회에서는 저지종 출품을 위한 심사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윤 회장은 “한국홀스타인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국제적인 행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그에 걸맞은 시상과 훈격 격상 등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중소가축에 대한 혈통관리 기반 마련을 위한 준비도 시작한다. 올해 종축개량협회는 염소와 산양유 등록기관으로 고시 지정 및 국공립 관련 기관 등의 보유축 혈통관리를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이재윤 회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축산농가들이 가축개량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라면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정밀한 데이터와 개량정보 제공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 나가며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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