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언어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고기 수출국 확대를 지원코자 유망 수출 대상국인 동남아시아 4개국(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언어로 ‘한우고기 수출 규격 안내서’를 발간하고, 기존 국문판과 영문판은 개정했다.

국문판과 영문판은 해외 부분육 규격과 우리나라 부분육 규격 차이를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수출업체를 돕기 위해 2018년 처음 발간됐다. 이번 한우고기 수출규격 안내서에는 국내 수출업체가 수입국 구매자에게 한우고기를 소개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한우고기 10개 대분할 부위와 39개 소분할 부위 사진을 싣고 명칭과 위치를 표시했으며, 정형 방법과 소분할 고기 단면 사진을 넣어 알아보기 쉽게 구성했다. 또 한우고기만의 특별한 이유와 소고기 등급제, 소고기 이력제, 해썹 제도를 소개해 한우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육량, 육질 등급제 개정 내용을 반영했으며, 주요 요리별 알맞은 부위와 각 수출 대상국의 대표 요리 5가지를 추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안내서를 수출용 인증 한우 도축·가공 및 수출업체와 수출 관련 기관에 보급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파일로도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김진형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한우고기 수출국 확대가 시급한 현시점에서 한우고기 수출 규격 안내서가 여러 나라 구매자들의 한우고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수출로도 이어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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