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 안정에 힘 모은다
소비촉진 공동 추진키로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대전충남축협이 한우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위기의식을 극복하기 위한 당국의 한우 안정화 대책의 적극적 추진과 함께 한우소비촉진 등에 총력 동참한다.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의장 천해수 아산축협장)는 지난 16일 농협충남세종본부에서 2023년 제1차 협의회<사진>를 열고 최근 한우가격에 따른 소비촉진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하고 축협이 중심이 되어 대대적으로 홍보활동과 할인판매 행사를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소속 박철진 상무를 비롯 조주형 국장(축산유통전략국) 등 한우관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현재 한우가격 현황을 비롯해 농협이 추진해 나갈 한우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한 후 회원축협이 한우가격 안정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축협 조합장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관계자들은 한우가격 하락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중앙회와 회원축협이 할인행사를 비롯해 소비촉진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해 가기로 했다.
천해수 의장은 “한우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축협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촉진 방법과 한우농가에게 안전감을 줄 수 있는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은 “한우농가의 불안심리로 인한 홍수출하 등으로 가격이 떨어져 오늘 가축시장에서 경매가 2720원 짜리가 나왔다”며 “축협이 중심이 되어 미경산우 저능력우를 도태해서 한우가격 하락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승 세종공주축협 조협장도 “이번 기회에 도태장려금을 지원해서 과감하게 저능력우를 도태, 한우개량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천구 금산축협 조합장은 “사료가격 지원대책으로 도입되는 사료가격 조절 기금 제도에서 농가 부담분은 결국 조합의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농가 부담분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박철진 상무와 조주형 국장이외에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를 비롯 김효수 충청지사장(농협사료)과 목우촌 조재철 대표이사, 김재원 지점장(목우촌) 등이 취임 인사차 참석, 취임을 축하하며 대전충남축협과의 협력 증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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