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축산물 공급 전방위 지원”

출하 품질관리 서비스 제공
이력관리 자동화 편익 도모
온라인 경매 시범사업 시행
데이터 기반 수급안정 중점

소비자‧생산자‧정부‧전문가 등
고객 수요 맞춤형 정보 제공
현장 농가 활용 방안도 모색
분야별 ‘전문위’ 구성 대응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의 미래를 선도하는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지난 16일 전문지 기자 신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향후 기관운영 방향과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올해 축평원은 소비정보 제공과 축산유통 지원, 경영혁신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축산물 품질평가 활성화 △축산물 이력 관리 효율화 △축산유통 효율화 정책 지원 △데이터 기반 축산물 수급 안정 지원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관역량 향상 △가치와 효율을 지향하는 조직 운영 등 6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박병홍 원장은 “기관의 주요업무인 등급제 참여 확대와 업무 과학화로 소비정보 제공을 위한 축산물 품질평가 업무를 활성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벌꿀 등급제 본사업 사전준비, 닭·오리·계란 등 자율등급판정 품목의 신규 수요처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품질평가 장비 개발과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벌꿀 등급제 본사업 시행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박 원장은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등급판정 대상 축산물에 벌꿀을 추가하고 벌꿀 품질검사기관 지정‧운영과 세부기준에 대한 법제화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등급 기준과 관련해 생산자단체와 의견이 상충하는 부분을 잘 마무리해 안정적으로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돈 이력제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닭‧오리‧계란 이력제도의 안정화를 통한 축산물 이력 관리 효율화도 도모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축평원은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출하 품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돼지 유전능력 서비스 제공으로 사양 관리 정보 연계를 추진한다. 또, 경영관리 프로그램과 이력 시스템 연계로 이력 관리 자동 신고를 구현해 제도 이행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산유통 효율화를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축평원은 온라인경매 시범사업 시행 도매시장을 7개 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시스템을 연계하기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거래정보 통합증명서를 행안부 ‘정부24’를 통해 발급하는 등 축산 민원 통합창구 역할을 확대한다. 
박 원장은 “고객의 수요에 맞는 정보제공을 하는 것이 유통정보 제공사업의 목적”이라면서 “소비자, 생산자, 정부, 전문가 등 고객별로 유통정보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축평원이 제공하는 정보를 현장 농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박 원장은 “최근 한우 가격 파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이 향후 수급 전망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라면서 “축평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가공해 정보제공을 함으로써 농가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직개편과 원의 의사결정구조 개편 방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박병홍 원장은 가치와 효율을 지향하는 조직 운영을 위해 기존 고유사업 중심의 부서 편성을 고유사업 총괄부서와 사업을 지원하는 기능별 부서로 재편성했다. 또, 이사회 개편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선임직 이사를 확대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병홍 원장은 “안전‧실용‧혁신‧공정‧상생 등 5대 핵심가치 기반의 체질 개선을 통해 가치와 효율을 지향하는 조직으로 이끌어나가겠다”라면서 아울러 “사회적 책임 완수와 신뢰받는 경영구조 확립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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