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시대 개막…협동조합 가치 실현 토대 마련


원자재·물가 상승 어려움 속
조합원과 임직원들 일심동체
“조합사업 적극 동참하자 붐”
총사업물량 1조 3422억원 달성

가축시장 현대화 확장 개장
8월 부터 조사료·톱밥 원가로
영농·복지지원 사업비 확대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지원

3년 만에 개최된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현대화된 가축경매시장.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은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경기 저성장,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증가에 따른 위험 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1년 3월 석사동 지점 개점, 2022년 12월 보안지점의 신축 이전 등 신용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 및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예수금 5040억 원을 달성했다. 또 대출금은 4622억 원으로 신용사업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임직원들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의 신용사업은 춘천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등 4개 시·군의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지역의 생활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협동조합의 이념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축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판로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며, 조합원이 요구하는 기술·자금·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해 민주적 운영절차에 따라 조합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물가상승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참여와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경제사업 3067억 원, 신용사업 9662억 원 등 총사업 물량 1조3422억 원의 실적을 거양했다.

 

# 현대화 가축시장 확장 개장
2022년 3월에는 200마리 계류 규모의 현대화된 가축시장을 확장 개장했으며, 5월에는 신북 배합사료물류센터를 개장하는 등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시설을 확대했다. 또 조사료 및 톱밥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다소나마 해소코자 8월부터 12월 말까지 원가공급을 통해 약 2억 원의 지원 효과를 주었다. 
또한 영농지원사업비 31억9200만 원, 영농지도사업비 11억100만 원, 복지지원사업비 2억500만 원 등 총 46억 원의 교육지원사업을 수행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 및 실익에 기여했다. 
특히 조합원 자녀로서 학업에 정진하고 품행이 단정한 대학생 55명을 선정해 총 6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코로나 사태로 개최하지 못했던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해 조합원을 위로하고 반가운 인사와 정을 나누며, 조합사업의 전이용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풍성한 경품의 행운과 즐거움을 더했다.

 

# 16년 연속 35억원 당기순익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은 50여 년간 계획생산방식에 의한 군급식 납품방식을 군방부가 일방적으로 경쟁입찰방식으로 전환해 2022년도에는 군납물량 30%가 감소하는 등 경제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군급식 제도 원상회복을 위해 조합원, 임직원이 청와대, 국방부, 더불어민주당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 요로를 찾아 집회를 개최하며 원상회복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대외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사업물량 증가와 함께 39억 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해 16년 연속 35억 원 이상의 당기순익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경영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