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마리 산자수 많고 성장효율 좋아

한국형 씨돼지.
한국형 씨돼지.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 종돈개량사업소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국가단위 돼지개량사업인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우수유전자원인 한국형 씨돼지를 연간 20마리 중 16마리를 분양했다.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008년에 시작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국가단위 개량사업으로 참여종돈장이 보유한 우수 씨돼지를 평가·선발·공유해 유전적 연결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씨돼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사업 관리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참여종돈장의 단위유전능력평가를 통해 연간 20마리의 한국형 씨돼지를 선발하여 인공수정센터에서 액상정액의 형태로 전국에 보급한다. 
농협은 2015년부터 사업에 참여하여 해마다 꾸준히 씨돼지를 선발·분양 해왔으며 금년에는 상·하반기에 나누어 렌드레이스(모계) 4마리, 요크셔(모계) 8마리, 듀록(부계) 4마리, 총 16마리의 분양했다. 
이번 종돈개량사업소에서 분양한 씨돼지는 90kg 도달일령과 등지방두께 표현형이 각각 115일과 0.98cm인(부계기준) 매우 우수한 유전자원으로 모계품종의 총산자수 육종가가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2.1마리 많고 부계품종의 90kg도달일령 육종가가 평균보다 12.0일 빠르다. 
이번 한국형 씨돼지 분양은 산자수가 많고 성장효율이 좋아 한국형 씨돼지 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돈개량사업소는 전 농장 차별화된 차단방역을 실시하여 현재까지 우수 유전자원을 잘 보존하고 있다.
이형근 종돈개량사업소장은 “많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생산된 우수 유전자원을 다수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종돈업을 선도하는 농협종돈은 의성GGP 농장을 통해 개량돈군을 확대하고 자체개발한 유전체분석 칩을 도입하여 효과적인 육종개량을 통해 우수한 종돈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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