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초고속 성장

평창영월정선축협 사업실적이 지난해 말 기준 1조 원을 달성했다. 사진은 시무식 모습.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평창영월정선축협의 사업실적이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1조 원을 달성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상호금융예수금 잔액 4607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잔액 3759억원, 경제사업량 1634억 원으로 1983년 축협이 창립한 이후 39년 만에 총 사업실적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2018년 말 7095억 원에 불과하던 사업량이 2018년 이후 예수금 1353억 원, 대출금 1104억 원, 경제사업 447억 원이 각각 증가해 최근 4년 동안에만 40%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을 실천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전략여신팀을 구성해 여신사업증대를 꾀하는 한편 경제사업을 3개의 사업소로 분리해 전문화를 꾀했다. 
영월지점 하나로마트 신축을 기점으로 하나로마트사업소를 신설하고 로컬푸드매장을 개설하는 등 매출 증진을 도모했으며, 기존의 유통사업단에 대관령한우타운을 편입하고 온라인사업단을 신설하면서 유통사업소로 승격시켜 유통망을 재정비했다. 한우사업소를 설치해 개량, 컨설팅, 구매, 생축사업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당기순손익은 14년 연속 30억 이상을 꾸준하게 달성하고 있어 사업규모 1조 원 달성이 단순한 양적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내실도 탄탄하게 꾸려져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조합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환원사업분야에 설립 이래 최초로 30억 이상 집행했으며, 2022년에는 14% 성장한 35억을 지원했다. 
고광배 조합장은 “평창영월정선축협은 평창군, 영월군, 정선군을 관할지역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형 축협으로 빈약한 산업기반과 지속적인 인구유출,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의 감소 등으로 사업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업실적 1조 원 달성이라는 의미있는 경영성과를 창출한 것은 조합원과 고객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임직원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축협은 조합원과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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