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베트남 등 수출물량 대폭 확대

지난해 11월  진행된 ‘강원한우’ 글로벌 론칭쇼 모습.
지난해 11월 진행된 ‘강원한우’ 글로벌 론칭쇼 모습.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강원한우’가 글로벌 론칭쇼 진행으로 수출물량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11월 춘천 소재 강원도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등 바이어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원한우 글로벌 론칭쇼를 진행했다.  
이번 론칭쇼에서 강원한우는 홍콩, 베트남 등 기존 수출시장뿐 아니라 싱가포르, 미국 등 수출 잠재국을 대상으로 강원한우 품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스타셰프 이연복과 함께하는 강원한우 발골 및 요리 퍼포먼스를 통해 한우 수출부위(등심,안심,채끝)와 비수출부위(정육부위)를 활용한 메뉴개발 및 요리시연 행사를 추진했다.
그 결과 다양한 국가 바이어와의 소통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브랜드육 수출을 재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강원한우의 대홍콩 수출은 디지털 론칭쇼 추진 뒤 64마리의 강원한우가 수출을 위해 도축되는 등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강원한우 가공품 수출이 재개돼 베트남 현지 매장에서 성황리에 판매되는 큰 성과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한우는 지속적인 수출 추진을 위해 강원도 및 참여기관과 협력해 더 다양한 국가에 강원한우가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정민 대표이사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등 생산비 상승으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론칭쇼를 통한 해외 수출물량 확대로 조금이나마 한우농가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의 적극적인 판로확대를 통해 한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한우를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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