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무조정실장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8일 정부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고 새 농림부 장관에 임상규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신임 임상규(58) 농림부 장관 내정자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 행정학과,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을 졸업(석사)했다.
행시 17회로 공직에 진출했으며, 옛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등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물가와 예산업무를 다뤄온 예산전문가다.
맡은 일에 철저하며 정통 경제 관료로는 드물게 2004년 과학기술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과기부의 부총리 부처 승격과 조직개편 등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국가 과학기술 혁신 체제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들었으며, 올해 1월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돼 국가 중요 정책을 맡아 수행했다.
선이 굵은 애주가지만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무관들보다 더 꼼꼼하게 챙기며, 보스 기질이 있어 조직 장악력도 탁월하고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유경희(53)씨와 2남을 두고 있는 임 농림부장관 내정자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광주 ▲광주제일고, 서울대 금속학과, 행정학과,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 ▲행정고시 17회 ▲재정경제원 물가정책과장 ▲기획예산위원회 총무과장, 공보관 ▲기획예산처경제예산 심의관, 예산실장 ▲과학기술부 차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국무조정실장.
한편 농림부 직원들은 임 장관 내정자가 그 동안 농림부와 관련된 업무를 여러 번 담당할 때 농정에 대한 애정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으며, 농림부 간부 직원들과도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참여정부 농정의 마무리 작업에 적임자로 산적한 현안 타개의 큰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준영 전문기자 ju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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