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을 함께 할 때 양돈사랑은 커집니다

 
양돈인 모두가 철저한 직업의식과 합리적인 경영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면서 양축현장에서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고 기쁨을 서로 나눌 때 양돈인으로서의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양돈사랑은 커진다고 강조하는 아람농장 이제만대표(46)의 남다른 양돈철학이다.
충남 당진군 합덕읍 소소리 3-8번지에서 모돈 8백50두규모의 기업형 아람양돈장을 경영하고 있는 이제만대표가 주변 양돈농가로부터 오늘의 성공한 양돈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12일 오후 아람농장 자돈사.
이제만대표가 목부들과 갓난 새끼돼지를 살펴보며 이를 전지해 주느라 구슬땀이다.
?양돈의 성패를 좌우하는 PMWS를 예방하기 위한 적정한 사육환경의 조성은 물론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요즘은 갓난 돼지의 이를 한쪽만 절지하고 있습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간과하지 않는 사양관리에서 이제만대표의 연구하는양돈경영을 엿보게 한다.
지난 82년도 양돈을 시작, 25여년간의 경륜을 쌓아오면서도 방송통신대 농학사(축산전공)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농학석사(동물자원학 전공) 학위를 취득하는 주경야독의 집념은 이론과 실제를 접목, 최고의 양돈인이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이제만대표만의 노하우다.
양돈설비 등의 투자에 있어서도 철저한 분석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이제만대표는 양돈산업의 현안과제인 축분의 처리도 경종농가와의 협약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양돈을 위해 당국의 친환경 자연순환농업정책의 확대 추진이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한편 대전충남양돈축협의 대의원과 이·감사 등 임원을 10여년간 역임하는 등 조합의 경영에도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제만대표는 앞으로 조합의 양돈가조합원의 실익증진이라는 역할확대를 위해 책임경영속에서 신용사업의 내실있는 추진과 더불어 경제사업의 제로베이스화에 적극 노력해야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경우기자 hkw@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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