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품목 쌀, 2위 돼지
축산물 비중 40% 넘어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업 생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농림업 생산액은 61조 3934억원으로, 전년 52조 1537억원보다 17.7%(9조 2397억원) 늘었다. 농림업 생산액은 2008년에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고, 2012년 50조원, 2021년에 60조원을 넘은 것이다.

참고로 농림업 생산액 계산은 품목별 생산량에 농가 판매가격을 곱해 산출한다. 해당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 생산액도 오른다.

이 같은 농림업 생산액 증가율(17.7%)은 같은 기간 국내 총생산액(명목 GDP, 2071조 6580억원→ 1940조 726억원) 증가율 6.75%보다 2.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는 농림업이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농업(축산 포함) 생산액은 59조 2171억원으로 전년(50조 1353억원) 보다 18%(9조 181억원), 임업 생산액은 2조 1763억원으로 전년(2조 184억원) 보다 7.8%(1579억원) 증가했다.

2021년 축산업 생산액은 24조 5748억원으로 농림업 생산액(61조 3934억원)의 40%의 비중을 차지한다. 축산업 생산액은 2004년 3조 6668억원(비중 9.8%)에서 2005년에 11조 7672억원(32.4%)으로 3배 이상 급증한다. 2017년에 첫 20조원(39.7%)을 넘었다.

농업(축산 포함) 생산액 중 1위 품목은 쌀(8조 4487억원→ 9조 5263억원, 12.8% 증가)이며, 2위가 돼지(7조 1775억원→ 8조 4785억원, 18.1% 증가)이다. 돼지 생산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었다. 쌀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9조원대가 됐다.

쌀과 돼지 다음으로 생산액이 큰 품목은 한우다. 한우는 6조 8990억원으로 전년(5조 7246억원) 대비 20.5%(1조 1744억원), 닭(계란 포함)은 4조 7447억원으로 전년(3조 6608억원) 대비 29.6%(1조 0839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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