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GP농장 분양

농협 종돈개량사업소 의성 GGP에서 첫 분만된 건강한 새끼 돼지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 의성 GGP에서 첫 분만된 건강한 새끼 돼지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올해 신설된 의성GGP에서 지난달 26일 첫 분만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종돈개량사업소 의성GGP농장은 약 1만 8000㎡로 지난 5월 4일 후보돈을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 
의성GGP에서 사육중인 농협 제네서스(Genesus) 순종라인은 2014년 캐나다 제네서스社로부터 다산성모돈을 도입한 뒤 외모형질, 강건성, 생산성적 등 자체 개량을 거친 종돈개량사업소의 대표 종돈이다.
이 종돈은 산자수 16.5마리, 90kg 도달일령 140일, 등지방두께 14.5mm로 성적이 뛰어나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흉막폐렴(APP) 및 돼지유행성폐렴(MH)에 음성인 우수한 면역력을 가진 종돈이다.
의성GGP의 이번 첫 분만성적은 초산돈 평균 총산자수 17.1마리, 실산자수 14.8마리로 우수하다. 
종돈개량사업소는 제네서스 품종의 우수한 유전능력과 최신 ICT 장비 도입의 효과이며 종돈사업소에서는 앞으로도 PSY(모돈이 1년간 이유한 자돈 마릿수) 32.5마리, MSY(모돈이 1년간 판매한 비육돈마릿수) 31마리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과 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태어난 의성GGP의 종돈은 2023년 3월 첫 주 검정 및 선발을 거친 후 종돈개량사업소의 GP 농장에 첫 분양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종돈개량사업소는 의성GGP 연계한 모돈 2500마리 이상의 신규 GP를 확보해 종돈공급 5만 마리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형근 농협종돈개량사업소장은 “의성GGP는 기존에 서부권에 집중되었던 농협의 우수한 유전자원이 중부·동부권으로 확대 될 수 있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며 “의성GGP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농협의 우수종돈을 전국으로 공급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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