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은 국내 농업의 버팀목입니다

 
“양돈산업이 농업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양돈협회 정기총회에서 최영열 전 부회장(49)이 대의원 155명 중 93명이 참여한 찬반투표에서 83명의 찬성표를 얻어 제15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신임 회장은 15년전 양돈협회 거창지부를 만든 것은 물론, 지부총무, 부지부장, 지부장, 경남도협의회장, 중앙회 부회장 등의 활동을 통해 협회 영향력 향상을 위해 주력해 왔다.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일해온 것이 회장까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김건태 전 회장과 함께‘힘을 내고, 힘을 모으고, 힘을 키우자’라는 구호 아래 열심히 했습니다”
최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몇 가지 추진 목표를 내놓았다.
먼저 양돈산업의 청정화 실현을 제시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해 가축방역 및 질병관리에 철저히 하는 등 청정한 양돈산업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양돈자조금의 효과적이고 투명한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효과적인 자조금 사용으로 편중된 돼지고기 소비문화를 개선함으로써 균형 있는 소비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우리 양돈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바른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양돈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농업 중에서 가장 국제경쟁력이 있는 품목이 ‘양돈’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국내 양돈인과 협회, 정부가 한마음으로 생산비를 낮추고, 판로를 개척해 소비시장을 확대한다면, 양돈산업은 쓰러져 가는 한국 농업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비록 우리 양돈산업이 어렵고 힘든 산업이긴 해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돌보며 봉사할 때 국민들은 우리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할 것입니다. 양돈농가들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사회적으로도 양돈농가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최 회장은 임기 동안 지금까지 한 말들을 성실하게 지킬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양돈인 모두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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