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어 호남·충남북까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고병원성 A 발생이 확산일로에 있다.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종오리농가가 H5N1형 고병원성 AI로 첫 확진을 받은 가운데 전국으로 확산하는 조짐이다.
지난달 22일 경북 예천 종계, 27일 충북 진천 육용오리에 이어 지난 4일 충북 청주 육용오리, 5일 충북 청주 육계·육용오리, 전북 순창 산란계, 9일 충북 청주 메추리농장이 고병원성 AI로 추가 확진됐다.
9일 현재 AI 양성 확진은 8곳이며, 충남 천안 종오리와 충북 청주 육용오리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라, 이번 주가 고병원성 AI확산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 10월 이후 야생조류에서의 AI 발생도 급증하고 있어 전국적인 추가 발생도 우려된다. 9일 현재 야생조류에서의 AI 발생은 고병원성 12건, 저병원성 3건, 검사 중은 1건이다.
또 지금도 겨울 철새가 국내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철새로 인한 농가 전파의 위험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중수본은 “AI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방역상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보완해야 한다”라면서 “가금 농가는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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