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행정 전문가로 `농정 해결사' 정평

농림부 차관에 김주수(52·사진) 전 차관보가 임명됐다.
신임 김 차관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원에서 경제학,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행시 18회 출신으로 농림부 농어촌복지담당관, 시장과장, 기획예산담당관, 식량정책과장, 공보관, 식량정책국장, 유통정책국장, 축산국장, 농업정책국장을 거쳐 지난 2001년5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농림해양비서관을 역임함으로써 국내 농업계에서는 농림분야 정통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었다.
김 차관은 지난 99년 유통정책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최대 농정현안과제였던 '농안법 개정'을 관철하여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틀을 갖췄고 축산국장 재직 시에는 환경친화적이고 위생적인 축산업발전방안을 적기에 수립 추진하는 한편 2000년 3월에 발생했던 구제역을 면밀한 방역대책 수립 및 신속한 초동진압으로 2개월만에 종식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했었다.
농정국장 재직 당시에는 뉴라운드에 적극 대응, 농업·농촌발전대책 마련에 힘썼으며 밭농업직불제 시행방안과 우량농지 보전, 일선 부실 농업협동조합 구조개선 및 농가부채 경감대책 등을 적극 추진했었다.
대통령비서실 재직 시 농림해양수산분야 정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조정 수행하는 업무 추진능력을 발휘하다 지난해 4월 차관보로 임명되면서 농림부로 복귀했던 김 차관은 식량·축산·유통정책 분야를 총괄하며 FTA 대책 수립과 국회의원 및 농민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농림부 안팎에서 농정현안 문제 '해결사'로 불리는 김 차관은 부인 채현숙(52) 여사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이준영 기자 ju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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