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 경마문화정착 최선

 
지난 12일 제30대 한국마사회장으로 임명된 박창정(58) 회장이 13일 오전 11시 농림부 관계자를 비롯한 언론계 인사와 마주·조교사·기수협회 관계자, 한국마사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집무를 개시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건전한 경마산업 발전과 경주마 생산 육성, 공정 경마 정착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마사회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개선하고 방만한 사업 운영을 원점에서 재고하는 한편 마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과제들을 우선 순위를 따져 추진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무주 태생인 박 회장은 경북 김천고,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 졸업 후 미국 노스타코다 주립대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 25년간 농림부에 재직하면서 농업금융과장, 양정과장, 청와대 농림해양비서관, 산림청차장, 농림부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농촌진흥청 차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1년 5월부터 한국마사회 부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청와대 농림해양수석실 비서관으로 3년6개월간 재직 중 UR협상 타결 이후 농어촌종합발전대책 입안과 농어촌특별세 신설에 크게 기여했던 박 회장은 온화한 인품으로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한편 업무를 빈틈없이 처리, 마사회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정평이 나 있었다.
부인 장화복 씨와 2남을 두고 있다. 김일호 기자 krk@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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