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시연

정기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박사가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 사용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정기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박사가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 사용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은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실시하고 주요 업무 추진 상황 설명과 함께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 시연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부터 현장에 적용 중인 이 검정 키트는 돼지고기 0.3g(콩알 반 크기)만 있으면 5분 안에 국내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서 국내산은 2줄이 나오고 외국산은 1줄이 나타난다. 검정 키트는 현장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오차범위는 95%에 달한다.
안용덕 농관원장은 “우리나라 돼지는 돼지열병 백신을 접종해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검정 키트를 개발했다”며 “반면 돼지열병 백신을 접종한 외국산 돼지고기는 우리나라로 수입을 할 수 없다. 이를 활용해 현장에서 5분 안에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관원은 새롭게 추가된 업무인 △비료 품질관리(불량비료 유통 차단) △부정·불량 농약 관리 및 단속 △수입농산물 등 유통이력관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 원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농약 판매상을 대상으로 사전 지도·홍보를 중점 실시해 농약 판매업소를 통한 올바른 제품 판매·사용을 유도하고, 하반기에는 부정·불량 농약 유통 차단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피해 예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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