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읍 석정리 일원 위치
차량 유기물 완전히 제거
소독필증 자동 발급 기능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일대에 신축한 거점 세척소독시설 전경.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일대에 신축한 거점 세척소독시설 전경.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가축전염병 발생률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축산차량 상시 소독을 위한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신축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염치읍 석정리 일원에 있으며 부지면적 3251㎡, 연 면적 188㎡ 규모다.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일반 소독시설로 세척 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외부, 바퀴 및 하부 등에 부착된 유기물은 완전히 제거하고 운전석 내부를 소독하는 시설이다. 
세륜시설, 터널식 세척·소독시설, 대인 소독기, 차량자동인식시스템, 소독필증 자동발급 시스템 및 폐수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 세척과 소독 후에도 폐수 발생이 없어 환경오염방지에도 효과가 크다. 
시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축산차량 소독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연중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유지한다.
지난 10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축산차량 거점 소독시설 이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 중으로, 축산차량 운전자는 가금농장이나 축산시설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 필증을 2부 발급받아 1부는 운전자가 보관하고 1부는 방문시설에 필히 제출해야 한다.
양완모 축수산과장은 “아산시는 산란계 특별관리지역으로 AI 발생 예방을 위해 축산 관련 시설을 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은 반드시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해야 한다”면서 “축산농가에서도 농장 출입 차량 소독, 농장 부출입구 차량 진입 통제 등 차단 방역에 철저히 협조해 가축전염병이 지역사회에 유입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는 최근 농식품부 AI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국내 여러 지역 가금농장 AI 발생 등과 관련해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축하고 24시간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