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대출기간도 연장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업종합자금 1000억 원’을 확대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20억 원, 대출기간은 10년(4년 거치)까지 연장한다. 이는 올해 3분기까지 37개 기업에게 346억 원을 융자한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다.

농진원은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지난 1일부터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의 시설‧개보수자금 대출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4년 거치)으로 연장했다. 대출기간은 운영자금의 경우 5년(2년 거치), 시설‧개보수자금은 10년(4년 거치)이며, 대출취급기관은 NH농협은행과 각 지역 농‧축협조합이다.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 및 사업화계획 기술평가를 통해 운영자금 내지 시설‧개보수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농업종합자금(농림축산식품부) 내 이차보전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농축산원예식품 및 관련 전후방 기술(ICT, 바이오기술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 포함)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시대를 기업이 극복하기 위해 정책자금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설‧개보수 자금의 대출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농식품 중소기업들의 자금애로사항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과 맞물려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도 생산 및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책자금이 농식품 분야 미래혁신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에게 적기에 지원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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