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 부착 강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해마다 농기계 사고로 13명이 사망하는 가운데 농기계 안전장치 부착 확인 조사 결과 4건 중 1건이 부적합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간(2017~2022.6) 농기계 안전장치 부착 확인 결과 총 1435건 중 342건이 부적합(23.8%)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250건 중 61건(24.4%)이 부적합했다. 이 기간 농기계 기종별 부적합 비율은 농업용 트랙터 44.7%, 농업용 동력운반차 28.8%, 비료살포기 18.1% 순이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안전장치 부착조사 결과 행정처분은 61건으로 기존 같은 기간 대비 2.2배 증가했다.

한편, 매년 사망 13명을 포함해 586명이 농기계 사고를 당하고 있다. 특히 안전장치 미부착 사례가 많은 ‘트랙터’의 경우 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매년 사망 5명을 포함해 355명이 사고를 당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농업기계의 안전장치 미부착은 농기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최근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농기계 안전장치를 반드시 부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