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이 2000만 마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가 2010만 6714마리에 달했다. 
2018년이 880만2301마리로 가장 많았고, 2020년이 10만3025마리로 가장 적었다. 폭염일수는 2018년이 31일로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올해는 9월 말 기준 10.6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육계와 산란계 폐사가 1838만8442마리로 가장 많았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사 신축·개보수, 시설·장비 개선 등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투입된 예산은 5800억2500만원에 달한다. 
어기구 의원은 “폭염 등 이상기후로 많은 가축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농축산 부문에서도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