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거세우 평균 1100만 원

홍성축협 배합사료 공장 전경.
홍성축협 배합사료 공장 전경.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최근 홍성축협 배합사료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반증이 나와 양축가 조합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성축협이 핵심사업의 하나로 추진화고 있는 축협 배합사료공장의 비육 전용사료 ‘탑비프’ 시리즈를 급여한 거세우를 29개월령에 출하한 결과 마리당 평균 1100만원의 수취가격을 기록함으로써 축협사료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조합 측의 설명이다. 
탑비프 시리즈는 거세우 비육용 배합사료로서 조사료(볏짚, 건초)+배합사료 프로그램의 사료로서 대사성 질병 예방과 육질 개선에 중점을 두어 우리 한우의 생리 기준에 적합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최대 등심단면적 확대를 위한 단백질 설계 △소화기 질병 예방을 위한 포만감 유도 △육질개선을 위한 기능성 물질이 적용됐다고.
홍성축협에 따르면 조합이 운영하는 한우개량센터(생축장)에서 사육 중인 거세우 10마리를 지난달 12일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이하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결과 모두(지육 및 부산물가격 포함) 1억 1935만원을 취득함으로서 마리당 평균 1193만5000원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을 받았다는 것.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수취가격은 지난 2021년 평균 1043만원(도체중 455.6kg, 경락단가 2만 2902원)에 비해 무려 100만원을 더 받은 가격이다.
최근 한우 거세우 경락가격이 2020년에는 평균 950만원, 2019년에는 평균 850만원에서, 지난해 한우 ‘경락단가’가 이례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며 처음으로 마리당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의 출하 정산서에 따르면 홍성축협이 출하한 거세우 10마리의 경우 평균 생체중량은 792kg, 도체중량 478kg, 등지방두께 11, 등심단면적 100, 육량지수 62로 지육단가 2만 3954원을 기록했다. 
이에 마리당 부산물가격을 포함 평균 1193만5000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양축가가 믿고 찾는 경제성 높은 사료’라는 구호 아래 40여년 동안 양축농가와 함께 하고 있음을 자랑하고 있는 홍성축협 배합사료공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로 보다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은 물론 2007년 HACCP 인증을 받아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견 사료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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