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제 13회 전북 축산인 한마음 대회가 지난달 29일 축산농가, 축협, 생산자단체와 업체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시 소재 한국농어촌공사 금강 사업단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안병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이사, 정재호 농협 전북지역본부장, 김사중 전북축협운영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축협 조합장, 군산시 관내 광역 및 기초의원과 농협 조합장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해 축하와 성원을 보냈다.
농협전북지역본부와 익산군산축협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북축산물의 우수성 홍보, 축산농가와 관련 기관 그리고 축산 관련 단체, 업체 등 연관 산업 간의 정보를 교환하고 연대감을 조성하는 축산인들의 화합의 장이다. 
또 세계 축산 강대국과의 FTA 체결, 사료 가격의 인상, 가축분뇨 등 축산냄새로 인한 사회적 문제 등 국내·외 축산업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의 단합과 화합을 통한 사기 진작을 위한 행사이다. 아울러 축산업의 하나됨을 이끌어 도민에게 사랑받고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이다.
심재집 익산군산축협 조합장의 개회 인사에 이어 정재호 전북농협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의 주인공이신 축산인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하고 “현재 축산업의 비중은 농림업 중에서 40%를 상회하고 소득액은 20조 원이 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현재 사룟값 인상 등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의 먹을거리와 식량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축산업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현재 사룟값 인상 등 축산업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계신 축산인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현재의 축산물 가격이 쉽게 조정이 안 되고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생산비 절감에 더욱 노력해 주기를 당부드리며 지자체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이 자리는 축산인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어 축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에는 식전행사와 개회식, 한우경진대회로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시군별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이인삼각 달리기 등 체육대회, 노래자랑, 박현빈·현숙 등 초대가수의 축하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전북한우경진대회는 전라북도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량한우 사육기반 확대를 위한 우수혈통을 발굴하고자 미경산우 등 5개 부문에 각 시·군에서 57마리가 출품됐다. 
심사결과 대상은 암송아지 부문에 남원시 소용수씨, 미경산우 부안군 김광수씨, 번식암소 1부문 고창부안축협, 번식암소 2부문 박승술씨, 번식암소 3부문 익산시 김삼복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한우는 오는 11월 17일 농협중앙회에서 개최되는 전국한우경진대회에 전북을 대표하여 참가하게 된다.

 


 

행사장 이모저모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가 축사를 하고있다.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가 축사를 하고있다.
  • 축산물브랜드 전시장에는 전라북도 광역 한우 브랜드인 NH 참예우, 장수축협의 장수 한우, 목우촌, 임실치즈농협, 한우협회, 곤충협회 등 1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특히 참예우는 권용학 대표와 이충구 단장이, 장수 한우는 송제근 조합장이, 임실치즈는 설동섭 조합장이, 목우촌은 김종철 김제육가공공장장이 직접 축산인을 맞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식 행사를 주도했다. 

   

 

 

 

  • 관람객이 한우 등 브랜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관람객이 한우 등 브랜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축산물기자재 전시장에는 농협사료 전북지사, 농협사료 군산 바이오 공장, 태양 농기계, 피타치 코리아 등 9개 업체가 사료의 품목별 및 농기계 성능별로 전시해 축산인의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도 정준 농협사료 전북지사장, 서민석 군산 바이오 장장 등이 자사 제품 전시장에서 사료 및 생균제의 품질에 관해 설명했고 농기계 전시장에도 축산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전북 축산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 축산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 전북한우경진대회장에는 오전 7시부터 도착한 출품 축인 송아지 13마리, 미경산우 13마리, 번식암소 1부 11마리, 2부 10마리, 3부 10마리 등 57마리가 계류됐다. 출품 축 심사는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과 우수상을 선발했다. 대상에는 상패와 상장 및 시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우수상 역시 상패와 상장 및 시상금 100만 원을 수여했다. 

 

 

 

 

 

전북한우경진대회 출하 축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전북한우경진대회 출하 축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 시군별로 참석 축산인을 위한 부스가 마련되어 축협 임직원이 중식과 주류, 음료수 및 과일 등 푸짐하게 준비한 물품을 정성껏 대접하였다. 특히 전주시‧김제시‧완주군 부스에는 김창수 조합장과 김병곤 상임이사가 직접 배식을 하는 모습을 보여 축산인들이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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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체육대회는 단체 줄다리기, 줄넘기, 이인삼각 달리기가 전개되고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경품권 추첨을 통해 TV, 김치냉장고, 건조기,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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