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력‧기술성 검증 완료
생태계 피해없는 친환경
대성 스마트하이브, 자신

플라스마 오존저장고(사진 왼쪽)와 말벌포획기.
플라스마 오존저장고(사진 왼쪽)와 말벌포획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성 스마트하이브가 신제품 플라스마 오존저장고와 말벌포획기를 출시했다.

플라스마 오존저장고와 말벌포획기는 전북 김제, 고창과 경북 김천 양봉농가에 먼저 설치돼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제품성·기술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플라스마 오존저장고는 살균·소독·악취 제거 효과를 크게 향상시킨 친환경 기술로, 오염된 물건을 저장고 내부에 보관해 세균·바이러스·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전까지 양봉농가는 벌통에 꿀벌응애 등 해충 및 질병이 발생했을 때 벌통을 소각 처리했지만 플라스마 오존저장고를 이용하면 벌통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 저장고에 적용된 플라스마 오존 기술은 제품이 동작하면서 악취 제거, 공기 정화 등 균일한 효과를 꾸준히 낼 수 있어 양봉농가뿐만 아니라 축산농가 등에서도 살균소독 및 악취 제거 용도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말벌포획기는 발효액 같은 유인제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기존 유인제 방식의 말벌포획기는 말벌만 선택적으로 유인시키지 못하고, 포획기 주변의 모든 곤충을 유인해 죽이는 기능으로 곤충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대성 스마트하이브가 출시한 말벌포획기는 벌집 입구에 설치하면 꿀벌을 따라가는 말벌의 습성을 이용했다. 포획기 안으로 들어온 말벌은 습성 때문에 포획 틀 안에 갇히게 되고, 꿀벌은 꿀벌용 통로로 안전하고 자유롭게 벌집으로 찾아 들어갈 수 있다.

양봉장에 직접 상주해 말벌을 일일이 제거하지 않아 노동력 및 기타 방제 제품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혁 대성 스마트하이브 대표는 “플라스마 오존저장고와 말벌포획기 출시로 최근 꿀벌 실종 사태 등으로 시름을 겪는 양봉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제품은 올 11월~12월쯤 킥스타터 및 인디고고 등 해외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대성 스마트하이브는 국내에서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아 스페인,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과 MOU를 체결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고, 국내·외 농기자재 박람회에 출품해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