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횡성·원주·양양 등 4곳
즐길거리로 소비자 큰 호응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축제의 달 10월을 맞아 강원도 곳곳에서 한우축제가 한창이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이후 맞는 첫 주말이라 강원도 한우축제장 모두 성황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홍천·횡성·원주 등 강원도내 한우축제장 모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홍천늘푸름한우

 

홍천군의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선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20회 ‘홍천 인삼 한우 명품축제’<사진 1>가 열렸다.

개막식에는 임홍원 홍천축협 조합장, 유상범 국회의원,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홍천군의회 의장, 김용욱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이택열 인제축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신영재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홍천의 청정자연환경에서 생산한 명품 한우와 인삼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도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히고 “홍천 늘푸름 한우는 ‘13회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최근 자재가격 인상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한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홍원 조합장은 홍천군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 최부규, 이영랑, 이재국 농가에 대한 한우왕 시상과 함께 홍천군의 축산정책으로 축산발전에 기여한 함대식 전 축산과장에게 그간의 노고와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홍천축협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저렴하고 맛있는 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부위별로 소포장해 판매하면서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을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사과, 표고버섯 등 지역농특산물 판매, 민속 줄다리기, 씨름대회 인삼튀김·인삼막걸리 무료시음, 떡메치기, 옛 농기구 체험, 인삼·한우 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 횡성축협한우

 

‘횡성에서 맛보소, 한우축제 즐기소!’를 슬로건으로 ‘제18회 횡성한우축제’가 횡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사진 2>됐다.

특히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은 행사장 입구에 명품한우브랜드 횡성축협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대형 구이터를 운영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바비큐존 △주제관 △로컬푸드존 △소소마켓존 △거리·별빛예술축제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테마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수많은 방문객과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나눴다.

 


 

# 치악산한우

 

원주축협은 원주시 따뚜주차장 푸드스테이지에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제8회 치악산 한우축제’를 개최<사진 3>했다.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이재용 원주시의회 의장, 박정하, 송기헌 국회의원, 안병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김용욱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이택열 인제축협 조합장, 고광배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신동훈 원주축협 조합장은 축협사업 전이용으로 축협발전에 기여한 이용희, 엄영환, 오충환, 정택복, 최돈호, 홍재환 농가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하고, 농업농촌발전과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귀감이 된 윤경수, 이소연 씨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원강수 시장은 “먹거리의 핵심주체 치악산한우는 경제, 문화, 관광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고의 브랜드 한우를 생산·공급하는 축산농가에 감사하며 치악산 한우가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동훈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치악산한우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우를 사육하면서 관내 옥수수 조사료를 생산·활용해 친환경 축산을 하고, 축산에서 생산된 퇴비로 지력을 향상시켜 원주의 쌀브랜드 토토미 미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치악산 한우가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서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축제가 함께 어우러져 치악산한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했다.

 


 

# 강원한우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지정민)은 양양군 남대천 일원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된 ‘2022 양양 송이축제’ 장에서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송이불고기 시식회 및 한우고기를 판매<사진 4>했다.

관내에서 실시하는 소비촉진 행사장에 참석한 이양중 속초양양축협 조합장은 “최근 수입 소고기 무관세 조치에 따라 우리 농가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우 소비촉진행사와 같이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통해 우리 축산농가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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