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축협·군 후원 연합회 주최
개량종 1등은 사경일·신정호씨
보어종 장기복·백승현씨 영예

제1회 좋은 염소선발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좋은 염소선발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부여군 염소농가의 사기진작과 염소개량 가속화를 위한 ‘제1회 좋은 염소선발대회’가 최근 열려 축산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3일 부여축협 축산종합센터에서 열린 ‘2022 제1회 좋은 염소선발대회’는 전국에서 최초. 
최근 보양식의 대표 음식으로 염소탕이 대세를 이루면서 염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선발대회는 지난 2020년 5월 전국 최초로 상설 염소경매시장을 개장 및 운영해오면서 염소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과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후원하고 부여염소연합회(회장 김의겸)가 주최했다.
부여관내 염소사육 151농가(사육마리수 1만여마리) 가운데 98농가에서 1마리씩 출품된 염소 98마리(보어종 24마리, 개량종 74마리)를 대상으로 정만교 조합장을 비롯 협회관계자 등이 세심한 외형심사 등을 통해 우수 염소 12마리가 선발된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참피언에는 △개량종의 경우 암염소 부문에는 사경일(홍산면) 농가가, 숫염소에는 신정호(영화면) 농가에게 돌아갔다. △보어종은 암염소 부문에서 장기복(초촌면) 농가가, 숫염소는 백승현(세도면) 농가가 각각 차지, 상금 45만원(축산기자재 상품권)과 함께 상장이 수여됐다.
선발된 나머지 우수 염소도 2등 4마리, 3등 4마리가 입상, 상금으로 30만원과 15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축사용 환풍기를 비롯 급수기, 염소용 배합사료 등 50여점의 경품이 염소농가에게 돌아간 이날 대회에서는 박정현 군수와 정만교 조합장이 부여염소연합회로부터 염소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김의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염소농가의 친목 및 정보의 한마당은 물론 축산농가의 소득원으로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우량 염소개량을 통한 염소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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