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씨, 세미나서 소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인해 양계농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경 기존 Y439계열과 다른 Y280계열의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Y439와 Y280의 바이러스 상동성이 낮은 까닭에 기존 저병원성 AI 백신 접종 후에도 농가 감염 및 피해사례가 발생한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최근 필드에서 검출되고 있는 Y289계열 바이러스로 신규 백신 개발을 추진 중으로, 현재로선 양계농장의 차단방역만이 가장 효율적인 대책인 상황이다.
이에 ㈜에이씨씨는 지난달 2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가금농가 대응전략’을 주제로 세미나<사진>를 열고 가금용 천연 성장촉진제 ‘VIVA(이하 비바)’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비바의 주성분인 녹두 껍질 추출물이 AI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박상욱 에이씨씨 예방수의마케팅팀장은 “비바는 대만 KGBIO사가 제조한 제품으로 녹두 껍질을 발효·가공해 만든 사료첨가제”라며 “항산화·항염·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플라보노이드가 주성분으로 저병원성 AI뿐 아니라 뉴캐슬병, 닭전염성기관지염 등 바이러스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타미플루’와 같은 작용기전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전파를 차단하고 농장 내 순환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실제 에이씨씨에 따르면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를 닭에 공격접종한 결과 비바 처치군은 대조군에 비해 인두의 바이러스 검출률이 40% 가량 감소했고 총배설강에선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 닭 배아에 대한 AI, IB, ND 바이러스 공격접종 시험에서도 대조군의 배아는 모두 폐사했지만 비바 처치군은 모두 생존해 AI, IB, ND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다.

비바는 생산성 향상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 사료에 톤당 2kg의 비바를 16주간 첨가한 결과, 계란 생산량이 증가했고 난중은 향상됐으며 산란기간도 오래 지속됐다. 또 육계 사용시에도 전반적인 면역력을 개선해 질병을 예방하고 감염 후 빠른 회복을 돕는 결과를 얻었다.

박상욱 팀장은 “비바는 대만에서 인증받은 최초의 기능성 사료첨가제이자, 국가 발명상 수상한 제품”이라며 “항생제도, 치료제도 아니지만 계군 바이러스 억제와 생산성 향상 효과가 탁월한 만큼 꾸준히 투여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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